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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브랜드 '핑크퐁'의 동요 '상어가족' 공연이 북미 지역 투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삼성 출판사'와 '토박스코리아'가 급등세다.
22일 삼성출판사와 토박스 코리아는 각각 29.96%(3700원), 29.6%(330원) 오른 1만6050원과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핑크퐁'을 만드는 회사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이고 토박스코리아는 핑크퐁과 상어가족 캐릭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 스마트스터디는 동요 '상어가족'을 율동으로 꾸민 '베이비샤크 라이브'를 이달 초부터 북미 도시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 이 공연은 가는 곳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상어가족'을 승리의 응원가로 활용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미국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베이비샤크가 워싱턴을 월드시리즈의 영광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상어가족 열풍을 소개 하기도 했다.
워싱턴은 지난 6월 팀이 고전할 때 상어가족을 응원가로 활용한 이후 기적적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내며 미국 내에서 '승리를 가져다주는 응원가'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2015년 북미의 구전동요 '아기상어(Baby Shark)'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한 '상어가족'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빅히트시킨 주인공. 귀여운 아기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상어가 차례로 등장하는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37억을 돌파했다.
상어 가족의 리드미컬한 몸짓과 맞물린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애니메이션 사이사이 곁들여진 어린이들의 율동이 신드롬을 낳았다. 모든 영상 앞에 '핑크퐁!'이란 소리와 함께 8초짜리 징글(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는 멜로디)을 넣었다. 이번 공연 때도 이 소리가 나자마자 아이들이 환성을 질렀다. 핑크퐁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간 것이다.
온라인의 인기에 자신감을 얻은 스마트스터디는 이달 초부터 북미 100개 도시 순회공연 '베이비샤크 라이브' 를 시작했다. 공연팀이 침대 버스로 대륙 전역을 도는 강행군이다. 공연팀은 '어린이들의 BTS(방탄소년단)' 같은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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